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refer to somebody/something의 형태로 쓰이는데, 이럴 땐
'~을 나타내다, ~와 관련이 있다',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을 보다, ~에게 문의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떻게 그런 뜻이 됐을까?
refer는 14세기 후반 즈음부터 사용된 표현으로,
'to trace back (to a first cause), attribute, assign'이라는 뜻이다.
(맨 처음 원인으로 추적해 돌아가다, ~을 ~의 결과로 보다, 배정하다/부과하다)
다시 거꾸로 돌아간다는 뜻의 're-'와, 무언가를 옮긴다 책임을 진다는 뜻의 'ferre'가 합쳐져
refer가 됐다.
그래서 흔히 논문의 reference는 refer + -ance의 합성어로
'direction to a book or passage'라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이다.
(책이나 구절로 (이동하다))
굳이 우리말스럽게 번역하자면 '참고 자료로~! ㄱㄱ!'같은 느낌이다.
더 알고 싶다면 그 논문으로 가라는 소리다.
'refer to'는 그렇게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refer me to a specialist'는 '나를 전문가에게 보냈다'
'refer to a case'는 '(뭔가를 해결하기 위해) 판례로 가다, 즉, 판례를 조회하다'
'refer to a dictionary'는 '사전으로 ㄱㄱ' 즉 '사전을 찾아보다'라는 뜻이 된다.
"더 궁금하면 도서관으로"라는 말도 결국
"더 궁금하면 도서관에 가서 여러 책을 찾아보고 참조해라"를 줄여 말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말에서도 '너 정치 좀 잘한다. 우리 익명이를 국회로!' 라는 뉘양스로
'누군가를 어디로 보내다'라는 식으로 사용하곤 한다.
여기에서 '~로!'라는게 딱 refer to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는 예문이다.
'It is what a statistician would refer to as a type 2 error.'
(이것은 통계학자가 제 2종 오류라고 부르는 것이다.)
'You are, what the banks refer to as, a 'problem customer'
(당신은, 은행이 '문제를 일으키는 고객'이라 칭하는 사람이다.)
'The victims were not referred to by name.'
(피해자들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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