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년대 라틴어인 enormis는 'out of rule, irregular, shapeless; extraordinary, very large
(규칙을 벗어난, 고르지 못한, 형태가 없는; 기이한 놀라운, 매우 큰)
등의 의미지만, 주로 썩 좋지 않은 느낌의 'abnormal'의 뉘양스로 사용됐다.
(
enormous는 'out of'를 뜻하는 ex-와 'rule, norm'을 뜻하는 norma와
라틴어의 '-is'에 해당하는 -ous가 붙어서 탄생한
"extraordinary in size"라는 식으로 쓰인건 1540년 즈음부터인데
(심상치 않은 그 크기
"outrageous"라는 식의 original sense는 enormity(n.)로 더 명확하게 보존되어 있다.
enormity는 enormous의 사촌격인 단어로
'transgression, crime, irregularity'라는 뜻이다.
(위반, 범죄, 변칙)
애초에 'outrageous'라는 뉘양스는 단어만 봐도 무언가 범위를 벗어났을 것만 같아서
(너무나 충격적인, 언어도단적인)
우리말에서도 '선을 넘었다, 도가 지나쳤다, 이건 수비범위 밖이야'처럼 표현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꽤나 부정적이게 들리는 단어다.
긍정적이게 선을 넘었다고 하면 보통 awesome이나 amazing, extraordinary 등으로 쓰인다.
(오진다, 개쩐다, 비범하다)
영어에서도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어구들이 잔뜩 있다.
좋은 말들을 많이 배우고 많이 말하도록 노력해야겠다.
AWESOME AWESOME (오지고요 지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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