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9

스마트폰과 윈도우10을 USB로 연결했는데 일부 파일이 보이지 않는 문제에 관하여

 0.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백업하기 위해 PC와 USB로 연결했는데, 몇몇 파일이 누락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사진 상에 표시되진 않았지만, FTP 서버로 열어본 디렉토리에서는 멀쩡하게 보이는 파일들이 USB 연결 환경에서는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



1. 추정 원인

StackExchange의 글에 따르면 이는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파일을 생성하는 방법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라고 한다. 폰을 재부팅한 후에도 MTP를 이용해 접근했을 때 일부 파일이 누락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다.



2. 가능한 해결법

실행하기 간단한 순서대로 작성하였다. 시도해보고 안되면 다음 방법을 시도해보는 방식이 좋다.

- 미디어 스캐닝을 돌려본다. 미디어 스캔을 하는 방법은 따로 적지 않으니 구글링을 통해 시도해보면 좋다.

- FTP 파일 서버를 사용한다. 필자는 7Zipper라는 앱을 사용하는데, 해당 앱에선 가정용 라우터(공유기)에 함께 물린 네트워크 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FTP 서버를 제공한다. 사용법은 해당 앱 내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이 방법은 데이터의 크기가 작고, 당장 파일을 옮겨야 하는데 망할 USB가 작동하지 않을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솔직히 이 방법으로 파일을 옮기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크 속도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 MTP 대신 USB storage 모드를 사용해본다. 일부 기종에서는 해당 옵션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파일 저장소가 ext4 파일시스템으로 /data/media 하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 Media Storage 앱의 데이터를 초기화한다. '설정 > 앱 > 모든 애플리케이션 보기 > Media Storage 터치 > '데이터 지우기'를 터치해 해당 앱의 데이터를 지운다. '모든 애플리케이션 보기' 대신에 '시스템 앱 보기'등의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으니 잘 찾아보아야 한다. 이 방법은 미디어 데이터를 삭제시키기 때문에, 이후에 해당 앱이 미디어 파일을 다시 만들어내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걸 기다리는 동안엔 USB로 연결해도 파일들에 접근할 수 없으니, 커피 한 잔 마시고 와서 다시 들여다보도록 하자.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동할 데이터의 크기가 작고 신속함이 요구된다면 FTP 파일 서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이동할 데이터가 크고, 시간이 남아돈다면 Media Storage 앱의 데이터 초기화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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