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린터 모델에는 다양한 글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 SL-C563W
엡손 정품 무한 L805 등...
그런데 이 알파벳들은 무엇을 뜻하는걸까?
1.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조금만 번역해보았다.
모든 모델명이 아래와 같은 규칙을 따르는 것은 아니므로
재미로 참고삼으면 될 것 같다.
2. 알파벳별 의미
- MFP/MFC
Multifunction device들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장치라는 의미이다.
각각 Multifunction Printer, Multifunction Centre의 앞글자를 딴 약자이다.
일반적으로 단일 기능을 가진 장치는 모델명 앞에 'P'를 붙인다.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단일 기능만 가진 장치는 모델명에 아무런 글자도 붙이지 않는다.
단일 기능만 수행한다는 것은
프린팅이면 프린팅, 스캔, 팩스, 복사 등의 기능 중 한 가지만 수행한다는 뜻이다.
- C
C는 'Colour'의 줄임말이다. 즉 컬러 프린팅을 지원한다는 뜻인 것 같다.
- M/B
C와 대조되는 기능으로, 흑백을 뜻하는 'Monochrome'의 앞글자인 'M'을 따온 것이다.
OEM 제조사에서 M 대신 B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
사실 Monochrome은 흑백이라기보단 '단색으로 된'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간혹 산업용 프린터 중엔 CMYK를 서로 다른 프린터에서 프린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프린터를 Offset Printer라고 한다)
이럴 때 각각의 프린터들은 '단색으로 된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용 프린터는 거의 흑백을 의미한다.
- F
Fax의 약자이다. 개인적으로 단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기능...
- W
유선 연결(Wire connectivity)을 지원하는 장치이다.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무선 연결(Wireless)을 지원하다보니
이 글자가 적힌 프린터는 찾아보기 힘들다.
- D
Duplexing(양면인쇄)의 약자이다.
Automatic duplexing(자동양면인쇄)가 지원되는 기종임을 나타낸다.
- T
Extra Tray에서 'T'를 따온 줄임말이다.
용지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용지보관함이 딸려 있다는 의미이다.
주로 비즈니스용 프린터들이 이런 기능을 장착하고 나온다.
- N
네트워킹이 가능(Networking capability)한지를 나타낸다.
랜선을 꽂아서 사용하던,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던 아무튼간에
네트워킹만 되면 N을 붙일 수 있다는 식으로 통용된다.
그래서 W (wire) 옵션과 혼동을 주기도 하다보니
WN라고 적어서 무선 연결만을 지원한다는걸 의미하기도 한다.
- X
X는 D, T, N 옵션을 한 글자로 줄인 표현이다.
이 장치는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고,
별도의 용지보관함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양면복사도 된다는걸 의미한다.
- BT
Bluetooth 연결을 지원한다는 의미이다.
근데 점차 블루투스 기능이 사라져감에 따라
포터블 프린터들의 경우엔 NFC (Near-Field Communication)가 탑재되고 있다.
- H
Hard disk를 내장하고 있는 장치라는 의미이다.
개인용보단 주로 기업용 프린터에 달려 있다.
- i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옵션으로, '메모리 카드' 포트를 지원하는 장치라는 뜻이다.
- S/SK
스템플러 기능이 내장된 장치라는 뜻이다.
영어에서는 stapler 혹은 stacker라고 한다.
쓸데없다..
3. 물론 이게 다는 아니다.
모델명에 대충 이런 글자가 들어있다면
그런 기능을 담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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