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train은 사전적으로
'부담, 중압감, 압박감'이라는 뜻도 있지만
생물학에서는 '종족, 혈통, 가계, 계통'등의 의미로 쓰인다.
1. Escherichia coli K12 strain UL635
대장균은 인류가 가장 활발하게 연구한 박테리아 중 하나이다. 1886년에 독일의 소아과 의사인 Theodor Escherich가 발견하여 논문으로 출판했고, 1919년에 Escherichia coli라고 명명했다.
E. coli의 strains 종류는 아래와 같다.
그러니까 E. coli 중에 K-12 strain이 있고, 그 중에 UL635라는 유전자재조합 대장균도 있다고 알아들으면 된다.
2. Escherichia coli K12 strain UL635를 왜 쓰는지
를 이해하기 전에 일단 카나마이신(Kanamycin)이라는 항생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카나마이신이라고 하면 주로 카나마이신 A를 지칭하는데, 이는 박테리아성 감염이나 결핵에 처방되는 항생제이다. 물론 사람에게는 상용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연구용으로는 카나마이신 내성 유전자를 가진 박테리아만을 선택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카나마이신 내성 유전자를 플라스미드에 담아 박테리아에게 transform시키면, 해당 박테리아는 카나마이신이 50~100 ug/mL인 배지에서도 잘 자란다.
Gene Expression에 관한 내용은 Molecular Biology Techniques의 한 논문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관심 있는 유전자(gene of interest)를 발현시키고 싶을 때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굳이 E. coli의 K-12였던 이유는 첫째로 병원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과, 둘째로 E. coli의 β-galactosidase가 위에서 생산한 isopropyl-β-D-thiogalactopyranoside (IPTG)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맞는 설명인지 모르겠어서 이 부분은 패스.
유전자재조합 대장균 UL635는 staphylococcal enterotoxin A (SEA)와 staphylococcal enterotoxin H (SEH)를 생산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독소들을 연구하기 위해 SEs를 생산 및 분리해야 하는데, 이럴 때 쓰이는 박테리아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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