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오류 0x80004005: 지정되지 않은 오류입니다.

0. 증상

MTP로 연결한 휴대폰에서 PC로 파일 복사 시도 시 오류 발생

(사진 출처: 윈도우 커뮤니티)

예기치 못한 오류로 인해 파일을 복사할 수 없습니다. 이 오류가 계속 표시되면 오류 코드를 사용하여 이 문제에 대한 도움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오류 0x80004005: 지정되지 않은 오류입니다.



1. 원인

존재하지도 않는 파일을 복사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스마트폰에서 이미 삭제된 파일인데, 마운트된 폴더에 파일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간혹 스마트폰 사진 갤러리 앱에 삭제된 파일의 썸네일이 보이는 경우들이 있다.

근데 정작 터치해서 보려고 하면 파일이 깨져서 보이지 않는다.

이미 삭제된 파일이므로 접근할 수 없다.



2. 해결 방법

스마트폰에서 미디어 스캐너를 돌려준다.

그러면 마운트된 폴더에서도 가짜 파일들이 말끔히 사라진다.

파일을 전송하기 전에 미디어 스캐너를 돌려주면 정신건강에 이롭다.


2020-07-30

Strain 뜻, Escherichia coli K12 strain UL635

0. Strain은 사전적으로
'부담, 중압감, 압박감'이라는 뜻도 있지만
생물학에서는 '종족, 혈통, 가계, 계통'등의 의미로 쓰인다.



1. Escherichia coli K12 strain UL635

대장균은 인류가 가장 활발하게 연구한 박테리아 중 하나이다. 1886년에 독일의 소아과 의사인 Theodor Escherich가 발견하여 논문으로 출판했고, 1919년에 Escherichia coli라고 명명했다.

E. coli의 strains 종류는 아래와 같다.


그러니까 E. coli 중에 K-12 strain이 있고, 그 중에 UL635라는 유전자재조합 대장균도 있다고 알아들으면 된다.



2. Escherichia coli K12 strain UL635를 왜 쓰는지

를 이해하기 전에 일단 카나마이신(Kanamycin)이라는 항생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카나마이신이라고 하면 주로 카나마이신 A를 지칭하는데, 이는 박테리아성 감염이나 결핵에 처방되는 항생제이다. 물론 사람에게는 상용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연구용으로는 카나마이신 내성 유전자를 가진 박테리아만을 선택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카나마이신 내성 유전자를 플라스미드에 담아 박테리아에게 transform시키면, 해당 박테리아는 카나마이신이 50~100 ug/mL인 배지에서도 잘 자란다.

Gene Expression에 관한 내용은 Molecular Biology Techniques의 한 논문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관심 있는 유전자(gene of interest)를 발현시키고 싶을 때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굳이 E. coli의 K-12였던 이유는 첫째로 병원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과, 둘째로 E. coli의 β-galactosidase가 위에서 생산한 isopropyl-β-D-thiogalactopyranoside (IPTG)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맞는 설명인지 모르겠어서 이 부분은 패스.

유전자재조합 대장균 UL635는 staphylococcal enterotoxin A (SEA)와 staphylococcal enterotoxin H (SEH)를 생산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독소들을 연구하기 위해 SEs를 생산 및 분리해야 하는데, 이럴 때 쓰이는 박테리아라고 보면 된다.


2020-07-23

윈도우 10 작업 관리자 '전력 사용량'과 '전력 사용량 추세'의 차이점

0. 의문은 아래의 사진에서 시작된다.


'전력 사용량'과 '전력 사용량 추세'가 어떻게 다를까.





1. 검색

해외의 어느 글에 따르면

'전력 사용량'은 정확히 현재에 소비되고 있는 전력량을 나타내고

'전력 사용량 추세'는 조금 더 긴 시간 간격 동안에 소비된 전력량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건 이름만 봐도 알겠는데 그래서 몇 분을 기준으로 소비 전력을 측정한걸까?

또 다른 글에 따르면, '전력 사용량 추세'는

해당 프로세스가 2분 동안 사용한 전력량을 측정한 것이라고 한다.





2. 번외

윈도우 10은 해당 프로세스가 사용하고 있는 정확한 와트 수를 제시하지 않는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선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이라는

이 5 단계가 어떤 기준으로 분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지 않다.

2020-07-15

팀뷰어 보유하신 라이선스에서는 파트너로의 최대 세션 기간이 제한되어




0. 팀뷰어 상업적 이용으로 차단당했다.

짐작이 가는 행동이 있긴 했다.





1. 원인

최근에 여러 대의 컴퓨터에 접속할 일이 있었다.

상업적 이용은 아니었다...

교수님의 수업에서 텐서플로우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 하여

이를 지원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텐서플로우 하나 설치하는 데에 애를 먹을 정도라면 아마도

스스로 디버깅하는 능력이 없는 상태일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팀뷰어로 약 3명 정도 지원을 해주면서 설치를 도와줬는데

아마 이거 때문에 걸린 것 같다.





2. 해결 접근

모바일 팀뷰어도 사용중이어서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방법은 하지 않았고,

레보 언인스톨러를 사용해봐도 효과를 못 봤고,

팀뷰어 초기화도구라는 bat 파일을 실행시켜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어느 블로거의 형식을 따라 이메일을 보냈다.

블로거의 글에 따르면 회신 이메일로 접수되었다는 내용이 도착한다고 하지만

난 그런거 없었다..





3. 후기

팀뷰어에서는 모든 요청을 7일 이내에 처리하겠다고 적어두었지만

지난 8일에 보낸 요청이 아직도 수리되지 않아 (딱 1주일 지났음)

다시 요청을 보냈다.



이틀 뒤인 2020년 7월 17일

팀뷰어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라이센스를 구매하던가, 양식에 맞춰서 답장을 달라고 했다.

양식은 이렇게 생겼다.




이름과 주소 적어야함...

빠르게 포기하고 구글로 넘어가려 했는데

의외의 반전.



요청을 보낸 것 때문인지 아니면

팀뷰어 아이디를 만들어 같은 계정으로 컴퓨터를 연락처에 등록시켜서인지

오늘부터는 정상 작동되기 시작됐다.

위의 블로거님과 마찬가지로

말도 없이 시간 제한은 해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차단당할지 모르니

슬슬 구글로 넘어갈 준비를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4. 후기 (2) 2020.09.28.

본래 글을 작성한 것이 7월 15일.

하지만 2달만에 다시 상업적 이용이 의심된다며 차단됐다.

크롬 원격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분노의 편지를 첨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너무 잦은 상업적 이용 의심 메시지 때문에 결국

크롬 원격으로 갈아탔다.

팀뷰어 너무 불편하다.